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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nrise(purple,red,blue,yellow),2020,193.9×130.3cm(120F) mixed media on canvas
색 모래로 떠오르는 태양, ”SUNRISE”를 표현하는 작가 선라이즈 (Sunrise)
선라이즈 시리즈의 [색:모래] 의미
선라이즈 시리즈는 작가 선라이즈가 선보이는 첫번째 작품 시리즈로 <색:모래>는 작품을 표현하는 대표적인 특징이자 상징적 재료로서 활용되었다. 원론적으로 모래는 커다란 바위가 풍화(風化)된 결과물로 돌, 모래, 흙의 순서로 변형되며, 시간의 흐름을 상징하고 있다. 풍화의 마지막 단계인 흙은 무기물과 동식물에서 생긴 유기물이 섞여 이루어진 물질로서 생명의 잉태, 탄생 그리고 죽음을 상징적으로 함축하고 있다. 더 나아가 인류에서 흙은 우주의 만물을 형성하는 다섯 가지 근본적이 힘 중에 하나로 대표되기도 한다. 여기서 풍화의 중간단계인 모래를 시간의 개념과 생명을 함축한 매개로서 활용하게 되었으며, 자연의 유기물인 모래를 인위적으로 가공시킨 색:모래를 통해 외부로부터 오는 인위적 힘, 현대화, 사회, 시스템 등의 개념을 상징하는 매개로서 의미를 담아 최종 재료로 작품에 활용하게 되었다.
작가의 작품에서 색:모래는 단순한 재료로서 존재하는 물체가 아니라, 상징적 의미와 작가의 철학을 함축시킨 주체(主體)물로서 존재하며 작품의 주제와 표현에 따라 다양한 해석과 의미를 담고 있다.
Sunrise(purple,red,blue,yellow),2020,193.9×130.3cm(120F) mixed media on canvas / 1집 SUNRISE SERIES
Sunrise(purple,red,blue,yellow),2020,193.9×130.3cm(120F) mixed media on canvas / 1집 SUNRISE SERIES
Sunrise(red,orange,yellow,purple),2021,193.9×130.3cm(120F) mixed media on canvas / 1집 SUNRISE SERIES
Sunrise(green,orange,yellow,red),2019,193.9×130.3cm(120F) mixed media on canvas / 1집 SUNRISE SERIES
눈뜨는 아침이 괴로운 시간이 있었다. 새벽녘 동트기 전, 눈이 떠진 채로 멍하니 창밖을 바라보다 섬광처럼 떠오르는 빛에 시간이 멈춰버렸다. 온몸의 기운이 섬광 속으로 빨려 들어간 듯 나른해져 천천히 눈을 감고 빛의 에너지를 충만하게 들이켜본다. 부디 오늘 하루 저 빛의 온기와 찬란한 에너지로 가득 찬 하루가 되길. 아침에 떠오르는 태양은 불완전한 인간에게 의지와 용기, 희망과 응원으로 화답하는 힘을 갖고있다. 그래서 우리는 특별한 날 의미 있는 곳에서 일출을 보며 마음에 염원한 것 을 빈다. 작가의 SUNRISE는 나약한 인간이 염원하는 마음이고, 그것을 치유하는 힘이고, 충만한 에너지로 가득 찬 형상으로서 존재한다.
SUNRISE 작품을 통해 떠오르는 태양이 주는 희망적 메시지와 색:모래로 상징되는 불완전한 인간을 교차적으로 보여 줌으로써 인생의 양면, 비극과 희극에 대한 생각을 나누고자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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